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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4일 블라디보스톡 셋째날 - 블라드보스토크역, 수프라, 니콜라이황태자개선문, 잠수함박물관, 영원의불꽃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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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4일 블라디보스톡 셋째날 - 블라드보스토크역, 수프라, 니콜라이황태자개선문, 잠수함박물관, 영원의불꽃

유랑하는 꼬꼬댁 2020. 1. 29. 22:36

블라디보스톡 자유여행 셋째날의 시작은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블라디보스톡역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블라디보스톡 시내 자체가 그렇게 크지 않아서 모든 이동은 도보로 하기로 결정하고

숙소에서 쭈욱 걸어오던 길에 만난 엄청난 고양이

 

 

 

고양이에겐 이미 익숙한 듯 앉은 자리에서 우리가 떠날때까지 그대로 있는 신기한 아이.

돌아갈때도 혹시 있나 싶어 일부러 가게앞을 다시 지나갔는데 이미 퇴근했는지 다시 만날 순 없었다ㅠㅠ

 

 

 

숙소에서 15분쯤 걸어 도착한 블라디보스톡 역

 

 

 

시베리아열차의 시작점임을 알리는 표식(?) 앞에서 사진이 찍고싶어서

플랫폼 안쪽을 들어가 기웃기웃, 아무리 찾아봐도 가는 방법을 모르겠어서 헤매고 있는데

마침 투어중이시던 가이드 분께서 전해주신 슬픈 소식

"그곳은 티켓이 없으면 들어갈 수 없습니다" 헉. ㅠㅠ

 

 

아쉬운 맘에, 이뻤던 역사 천정 사진만 하나찍고 이동.

 

 

 

역을 나와서 보니, 혹시나? 혹시나! 하는 맘에(이런 불신종자들 ㅋㅋ) 그 역으로도 진입을 시도해보기로 했다.

 

 

 

가이드님 말씀대로 우리가 원했던 곳은 찾지 못했지만,

이렇게 시원한 바다뷰를 대신 접할 수 있었다.

흐린 날씨가 마냥 아쉽긴 했지만, 흐린 것도 나름의 운치가 있었던 곳.

 

 

 

목적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밥은 먹어야겠다며 수프라로 무브무브.

11시쯔음 도착해 수프라 앞에 도착했지만 오픈시간이 12시라 강제 기다림의 시간을 가졌다.

주변을 마냥 배회하고 있었는데, 얼핏 보니 11시 30분쯤인데도 이미 길게 늘어서있는 줄에

헉! 하고 바로 줄서기 돌입. 다행히 오픈시간에 맞춰 바로 가게로 들어갈 수 있었다.

 

 

1, 2층 내부가 꽤 큰편인데도 오픈되자마자 만석인 엄청난 곳.

물론 절반 이상이 한국인, 그리고 나머지 절반은 중국인.

블라디보스톡 경제는 한국인이 책임지고 있는 느낌이었다.

 

 

 

 

 

우리는 2층으로 자리를 안내받아, 바로 맥주부터 주문 ㅋㅋ

 

 

착석은 빨랐지만, 한꺼번에 많은 인원이 들어오는 만큼 음식 나오는데는 조금 시간이 소요됐다.

기다리는 동안 지루해하지 말라고 서버들이 가발도 주고 사진도 찍어주면서 놀아줌 ㅋㅋ

 

 

 

드디어 나온 첫 음식, 아자르식 하차부리

요게 제일 궁금했는데 제일 먼저 나옴 ㅎㅎㅎㅎㅎㅎㅎ 짭짜름 했지만 중독적인 맛있는 맛!!

 

두번째로 나온 조지아식 전통만두 힌칼리

여러개 주문할까 하다 두개만 주문했는데 크기가 어마무시하다 ㅋㅋㅋ

두개만 주문하길 잘했다며 토닥토닥

 

마지막으로 나온 메인 샤슬릭.

우린 양고기킬러라 당연히 양고기를 주문하고

혹시나 부족할까봐 닭고기도 추가했는데 완전 양 실패..

너무 많아서 다 먹지도 못한 아까운 우리의 닭고기 샤슬릭.

그나저나 서버언니 너무 이쁘심. ㅠㅠ

 

 

부른배를 통통 두드리며 나서는데,

계산대 앞에 있는 이쁜 사과가 눈에 보여 냉큼 하나씩 집어드는데 이것마저 맛있다.

원래 대기할때 심심하지 말라고 나눠주는 건데 우린 나오면서 먹음 ㅋㅋ

나오면서 보니 줄이 진짜. 광장 끝까지 늘어서있다. 수프라 가실분들은 오픈시간에 꼭 맞춰서 가세요

 

 

 

점심먹고 향한 다음 목적지는

니콜라이황태자개선문, 잠수함박물관, 영원의 불꽃.

세개 모두 한군데 모여있어서 한번에 볼 수 있음.

 

 

 

먼저 만난 니콜라이 황태자 개선문.

날씨가 아쉽다면서도 녹슬지 않은 훈상의 점프샷

 

 

개선문 바로 밑에 있는 영원의 불꽃. 가스를 이용해 불길을 피우고 있다고 한다^^;

 

 

흐리다면서 ㅋㅋ 신난 훈상은 두번째 점프샷을 찰칵 ㅋㅋ

 

 

그리고 또 그 바로옆에 있는 잠수함박물관.

진짜 잠수함을 공원에 가져다 놓은 이들의 클라스.

입장료를 내면 내부도 구경할 수 있지만 우리는 쿨하게 패스했다.

세군데 모두 오목조목 붙어있어서 30분이면 휘릭 다 둘러볼 수 있었다.

 

잠수함 맞은편에 졸로토이 대교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잇는 포토스팟이 있었는데,

아래에서 올려다보는 졸로토이 대교는, 독소리전망대에서 내려다보던 것과 또 다른 느낌이라 신기했다.

 

 

 

셋째날 나머지 일정은 다음 포스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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