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맛집] 수영곱창골목 맛집, 청송양곱창

우리부부는 곱창 킬러라 1~2달에 한번씩 곱창을 먹는편인데,

자주 먹고 좋아하는만큼 곱창 잡내에 엄청 예민함.

수영 곱창골목에 수많은 곱창집들이 있지만, 잡내도 안나고 맛있는 곱창집을 발견함!!

바로 여기! 수영 청송양곱창

 

이렇게 테이블과, 바(?) .. 주방석?? 이 있는데, 우리는 주방석(?)에 앉음.

저 자리 뭐라고 하는지 아시는분..?

월요일 7시라는, 술마시기 애매한 시간에 갔는데도 이미 바 좌석은 만석.

믿음직한 오픈주방 = 내가 좋아하는 식당의 주방

오픈 주방이라기보단,

저 주방 뒤로 바로 테이블이 있고 그 뒤로 일렬로 앉을 수 있는 좌석이 있음.

고기집이라곤 믿을 수 없는 청결도. 

특양?? 모듬??을 한참 고민하다 염통이 포함되어있는 모듬으로 결정!

고기 나오기 전 차려진 밑반찬 세트

 

기본 야채도 맛있는데 같이 나온 동치미도 시원하게 맛있음.

나는 상추겉절이랑 깻잎절임이 너무 맛있어서 무한 감탄하며 먹었다.

드디어 나온 양곱창

모듬양곱창이니 만큼, 염통, 대창, 곱창이 골고루 들어있다.

 

곱창 굽는게 은근 까다로운데,

청송양곱창에선 그런걱정 노노.

불판 셋팅부터 다 익으면 먹기 좋게 잘라서 앞접시에 놔주시니

우리는 그저 걱정없이 잘 구워진 곱창을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된다 :)

 

제일먼저 구워진 버섯과 염통

버섯에 살짝 소금간을 해주셔서, 버섯이 고기만큼 맛있었다는 놀라운 비밀.

특제양념소스에 콕 찍어서 염통 먹으며, 남은 곱창들이 맛있게 익길 기다리는 중

'

물 고여있는 이 양송이버섯도 너무 맛있었다.

 

 

곱창은 잘 구워진 상태에서 먹어야하니

군침돌아도 얌전히 기다리고 있으면, 다 익은 것 먼저 하나 둘 앞접시에 놓아주시는 친절한 직원분들.

 

잘익은 막창, 곱창은 

상추겉절이랑 먹어도 맛있고, 같이 구워주신 양파와 먹어도 맛있고, 깻잎절임에 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맛있음

결론 = 맛있음

 

 

고기 다 먹은 뒤 빠질 수 없는 볶음밥도 주문했는데,

된장찌개 한뚝배기가 같이 나오는 혜자스러움.

심지어 볶음밥도 맛있고 된장찌개도 맛있음!!!

이거 안먹었음 어쩔 뻔 했냐며.. ㅎㅎㅎㅎ

훈상은 이거 맛있다고 급하게 먹다가 입술 깨물곤 눈물 찔끔 ㅋㅋㅋ

배부르게 잔-뜩 먹고 배 통통 두드리는데

입가심하라고 내어주신 케일쥬스

입에 남아있는 기름기를 싹 내려가게 해주는 케일주스에서,

사장님이 얼마나 센스 있는지가 한층 덧보였던 청송양곱창 .

맛있게 뿌듯한 월요일 저녁 한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