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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4일 블라디보스톡 둘째날 - 곰새우, 독도새우 feat. 안녕하새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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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4일 블라디보스톡 둘째날 - 곰새우, 독도새우 feat. 안녕하새우

유랑하는 꼬꼬댁 2020. 1. 29. 22:09

 

자술투어가 끝난 뒤 저녁은 숙소에서 먹기로 했다.

블라디보스톡에서 한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이미 유명한 "안녕하새우"를 통해

미리 주문해둔 곰새우와 독도새우를 영접하기 위해 숙소로 돌아가는 길.

 

 

 

 

 

 

안녕하새우는 카톡으로 주문할 수 있어서 편했고,

약간의 오차범위는 있었지만.. 어느정도 정해진 시간에 숙소로 배달까지 해줘서

자술투어로 지쳐있는 우리의 체력을 지켜준 고마운 배달 시스템이었다.

 

 

 

 

새우를 영접한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숙소로 향하는 길

낯익은 간판이 보인다 싶었더니 해적커피 ㅋㅋ

전날 아무리 찾아도 안보이던 해적커피가 그냥 눈앞에 나타났다

(사실 이 다음부턴 눈에 치이는게 해적커피였던 아이러니함)

 

 

경험상 나중에 먹어야지~ 라고 지나치면 다음기회가 잘 없었던 기억에

식사 전이지만 음료 두잔을 주문.

아메리카노..와 다른 하나는 기억이 잘 안남.

가격정도의 맛을 하는 그저그랬던 해적 커피

 

 

나름 깔끔했던 호스텔인데, 왜 사진은 이 두장뿐인걸까^^;;

 

 

숙소에 도착해 잠시 쉬고 있으니 안녕하새우에서 온 반가운 카톡.

 

 

맥주덕후인 우리부부는 (당연하게도) 숙소 들어오기 전 캔맥주를 사서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한국보다 러시아에서 훨씬 더 있기있다는 도시락 컵라면과

베이컨 치즈까지 준비 완료.

 

 

호스텔에 있는 큰 냄비에 곰새우, 독도새우를 넣고

살짝 데친다는 느낌으로 데워먹으면 끝! 나름 간편하다.

큰 냄비가 없는 경우, 뜨거운 물로 중탕해서 먹어도 된다고 한다.

 

 

 

살도 오동통하고 좋은데, 역시 새우는 하나하나 까먹기가 너무 귀찮..

둘이서 1kg을 주문했더니 양이 꽤 많아서 마지막엔 라면에 투척.

라면이 고오오오급진 새우탕면으로 변하는 기적을 맛보았다. 정말 맛있었음 ㅋㅋ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의 사진은 없다.

양손을 다 써서 새우를 까내기도 바빴기 때문에 도저히 사진을 더 찍을 수가 없었기 때문..

 

이날 거의 2시간동안 새우를 뇸뇸뇸 한 뒤로 한동안 새우생각은 나지도 않았던 우리.

하지만 다시갈 기회가 있다면 주저하지않고 다시 또 주문해서 먹겠지 ㅎㅎ

 

 

새우와 함께 블라디보스톡 둘째날이 저물었다.

흐린 날씨 덕에 우울했지만, 즐거웠던 투어와 새우덕분에 나름 행복했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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